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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KTX를 타면 강릉까지 1시간 50분이면 도착한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해질녘까지 꽤 알차게 돌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강릉 당일치기 여행은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 동선만 잘 짜면 핵심 명소는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
강릉 당일치기 여행의 포인트는 욕심을 버리는 거다. 모든 곳을 가려고 하면 이동 시간만 허비하게 된다. 바다 한 곳, 카페 한 곳, 맛집 한 곳 정도로 목표를 좁히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KTX 시간표와 교통편 정리
강릉 당일치기 여행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KTX 예매다.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데, 첫차가 오전 6시대다.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오전 7시~8시 사이 출발편이다. 9시 반~10시쯤 강릉역에 도착해서 하루를 쓸 수 있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반드시 2주 전에 예매해야 한다. 강릉 노선은 인기가 많아서 당일 구매로는 좌석을 잡기 어렵다. 왕복 요금은 성인 기준 약 5만6천원인데, 할인 카드나 통신사 제휴 할인을 활용하면 10~20% 정도 절약 가능하다.
09:20 강릉역 도착 → 버스 또는 택시 이동
10:00~12:00 경포대·경포해변 산책
12:00~13:00 초당순두부 점심
13:30~15:00 안목해변 커피거리
15:30~17:00 월화거리 또는 중앙시장
18:00 강릉역 출발 (KTX)
강릉역에서 관광지까지는 시내버스가 있긴 한데, 배차 간격이 20~30분이라 당일치기에는 비효율적이다. 택시비가 경포대까지 약 8,000원, 안목해변까지 약 5,000원 정도니 시간을 아끼려면 택시를 타는 게 낫다.
경포대와 경포해변 - 강릉의 상징
강릉 당일치기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경포대가 무난하다. 경포호수 주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경포대 정자에서 바라보는 호수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산책로 한 바퀴 도는 데 약 40분이면 충분하다.
경포해변은 경포호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강릉 해변 중 가장 긴 백사장을 가지고 있고, 봄에는 사람이 적어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여름 성수기에는 인파로 몸살을 앓지만, 비수기에 가면 해변 전체를 거의 독점할 수 있다.
(*예전에 겨울에 간 적이 있는데, 바람이 워낙 세서 5분도 못 서 있었다. 봄이나 가을이 경포해변을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다*)
강릉 맛집과 카페 추천
강릉 당일치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먹거리다. 강릉의 대표 음식은 초당순두부인데, 경포대 근처 초당동에 순두부 골목이 형성되어 있다. 순두부 백반 가격은 1인당 9,000~12,000원 사이다.
| 먹거리 | 위치 | 가격대 |
|---|---|---|
| 초당순두부 | 초당동 순두부 골목 | 9,000~12,000원 |
| 감자옹심이 | 중앙시장 근처 | 10,000~13,000원 |
| 짬뽕순두부 | 교동 일대 | 10,000~11,000원 |
| 안목 커피 | 안목해변 카페거리 | 5,000~7,000원 |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강릉 당일치기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경험이 생각보다 특별하게 느껴진다. 카페가 수십 개 있는데, 바다 바로 앞 1열 카페를 고르면 좌석 경쟁이 치열하니 평일이 아니라면 조금 일찍 가는 게 좋다.
강릉 커피의 역사
강릉이 '커피 도시'로 불리게 된 건 2000년대 초반부터다. 강릉시에서 매년 커피 축제를 개최하면서 안목해변 일대에 커피 문화가 자리 잡았고, 지금은 100개 이상의 카페가 밀집해 있다.
시간이 남으면 가볼 곳
강릉 당일치기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중앙시장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시장 안에 닭강정 골목이 있는데, 초당순두부와 함께 강릉 2대 먹거리로 꼽힌다. 달콤한 양념 닭강정 한 팩을 사서 KTX에서 먹으면 귀가길 간식으로 딱이다.
오죽헌은 5천원권 지폐에 나오는 율곡 이이의 생가다. 강릉역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이고 입장료가 3,000원이라 부담 없다. 내부가 넓지 않아서 3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 중앙시장 닭강정 - 포장해서 KTX 귀가길 간식으로 추천
- 오죽헌 - 입장료 3,000원, 소요시간 30분
- 월화거리 - 강릉역 근처 먹자골목, 시간 절약에 유리
- 강문해변 - 경포해변보다 한적하고 분위기 있다
▲ 강릉 당일치기 여행에서 욕심 부리면 이동 시간만 늘어난다. 2~3곳에 집중하는 게 만족도가 높다. 강릉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는 곳이니까.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강릉 당일치기 여행에 렌터카가 필요한가?
A. 경포대, 안목해변, 중앙시장 위주라면 택시와 버스로 충분하다. 다만 정동진이나 주문진까지 가려면 렌터카가 편하다. 강릉역 근처에 렌터카 업체가 여러 곳 있다.
Q. 강릉 당일치기 여행 예산은 얼마나 잡으면 되나?
A. KTX 왕복 5만6천원, 식비 2만원, 카페 1만원, 교통비(택시) 2만원, 입장료·간식 1만원 정도로 총 12만원 내외면 충분하다.
Q. 강릉 당일치기 여행에서 해산물은 어디서 먹나?
A. 주문진 수산시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강릉역에서 30분 거리라 당일치기로는 빠듯하다. 중앙시장 내 횟집이나 강릉역 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게 시간상 합리적이다.
Q. 비 오는 날 강릉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한가?
A. 가능하다. 강릉 커피박물관, 참소리축음기박물관, 오죽헌 등 실내 관광지가 있고, 비 오는 안목해변도 나름 운치가 있다. 우산만 잘 챙기면 된다.
강릉은 가까운데 느낌은 먼 곳이다. KTX 덕분에 당일치기가 가능해졌으니, 주말에 무료하다면 한번쯤 훌쩍 다녀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