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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팬으로써 그동안 복면가왕에서 가왕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포레스텔라 배두훈에 이어 두 번째 가왕이 탄생했다. 두 번째 가왕의 주인공은 시즌3에 출연했던 멤버 중 한 명인데 그에 대해 간략히 써 보려고 한다.
팬텀싱어 출신 복면가왕 2대 가왕
2022년 설 연휴 직전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팬텀싱어 참가가끼리의 대결에서 이기고 올라온 '아빠는 월급쟁이'가 2라운드 3라운드에서 이기고, 가왕전까지 승리를 하면서 새로운 가왕이 되었다.
예선에서 하필이면 시즌1 출신 백형훈과 맞붙었던 상대도 팬텀싱어 출신일 줄이야. 목소리만 들어서는 약간 성악 베이스가 조금 있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이번에 새롭게 가왕으로 된 팬텀싱어 출신의 2대 가왕은 레떼아모르의 박현수다. 일명 코크니라고도 부른다. 코가 조금 큰 외모이지만, 나름 준수한 외모를 지닌 바리톤 박현수. 그는 성악 발성 뿐 아니라 일반 발성으로도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스타일이라 기대했는데, 역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현수는 시즌3 초반에 긴 머리로 참가를 했는데, 중간에 머리를 시원하게 잘라서 그 뒤가 더 나은 가수이긴 하다. 목소리 톤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편이다. 너무 힘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녀린 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나 좋아하는 부드러운 음색을 지녔다.
그 부분을 잘 살린 곡들로 라운드에 임하니 당연히 복면가왕의 가왕이 될만한 것이다.
배두훈과 강형호는 아는 척을 안하는 것 같은데, 그들도 다 눈치를 챘을 것이다. 함께 연습을 한 경우도 많을텐데 그 목소리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아무튼 팬텀싱어 출신으로 2대 가왕이 탄생하게 되어, 레떼아모르 팬들은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이제 포레스텔라에서 유일하게 복면가왕에 출연하지 않은 조민규가 출연할지 여부가 궁금하다.
박현수가 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배두훈이 하지 못했던 2연승을 그가 해 주길 바란다. 배두훈이 사실 2연승 못할 것은 아니었는데 선곡의 문제였다. 조금 더 강한 노래를 했거나 아님 서정적인 것을 했으면 이기지 않았을까. 하지만 배두훈의 레전드 곡 중 하나는 만들었으니 뭐.. 그 정도면 오케이.
다다음주 복면가왕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