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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면 슬슬 봄기운이 시작되면서 농사를 준비하는 시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3월에 심을 수 있는 작물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주말 농장을 미리 분양받으셨다면 이 글을 보시고 종자를 준비하시거나,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시기를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3월에 심는 밭작물

3월에 심는 작물들의 장점은 무엇보다 벌레나 잡초 걱정이 없는 점입니다. 잡초는 장마철 전후로 급속도로 자라기 때문에 3월에 심는 것은 잡초가 자라기 시작하는 시점에 수확을 해 버리기도 하여 아주 좋아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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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심는 대표 작물

대표적인 3월 파종 식물은 완두콩, 시금치, 상추, 대파가 있습니다. 이들은 3월에 심어도 될만큼 추위에 아주 강한 편이어서 다른 것보다 먼저 심는 편이에요. 남부지방에서는 2월에 심어버려도 될 정도로 추위에 아주 강합니다. 땅이 조금 녹기 시작하면 바로 심는다고 보는 것이죠.

 

하지만 중부지방은 지온이 낮아서 하기 좀 힘들죠. 그래서 3월이 더 적절합니다. 3월에 심는다는 의미는 씨앗 파종 시기를 의미합니다. 모종이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아서 모종 정식은 조금 더 늦은 시기에 합니다. 대파와 상추 모종의 경우 3월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완두콩과 시금치는 직파로 하시면 됩니다.

 

👉 2월에 심는 작물은?

 

3월 텃밭 재배 가능 작물

양상추와 치커리, 쑥갓, 케일의 경우에도 3월에 심을 수 있습니다. 양상추의 경우 파종보다는 모종을 구해 정식이 더 쉽습니다. 종묘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 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치커리도 함께 구매하셔서 심으면 좋습니다.

 

상추와 치커리는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는 특성이 있어서, 미리 심으면 두고두고 키워가면서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작물입니다.

 

쑥갓의 경우도 모종이 있기는 하지만, 발아가 잘 되는 편이라 씨앗으로 파종하면 됩니다. 봄에는 추대가 빨리 올라오므로 빠르게 심어 추대가 올라오기 전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일도 역시 추위에 강한 편이어서 3월에 심기도 합니다. 발아도 잘 되고 병충해도 강한 편이라 재배하기 쉽습니다.

 

👉 감자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냉해 우려가 되니 눈치 보며 심는 작물

냉해가 우려되어 눈치보며 심는 작물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감자입니다. 감자는 냉해를 입을 수 있는 작물이어서 너무 추울 때 심으면 안 됩니다. 남부지방 감자 심는 시기는 2월 하순부터 시작되고, 중부지방의 경우 3월 중순에 심기 시작하는 작물입니다.

 

열무와 얼가리배추 역시 3월에 심으면 됩니다. 두 작물은 비옥진 밭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함께 밭을 준비해 주면 좋습니다. 또한 청벌레 피해가 많은 대표작물이기도 해서 같이 대비를 하면 되니까 함께 키우는 것이 더 좋습니다.

 

3월에 심으면 좋은 이유는 아무래도 벌레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죠. 3월 하순에 심으면 2개월 뒤인 5월에는 수확을 하기 때문에 청벌레가 본격적으로 피해를 주기 전 수확을 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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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파종을 준비해야 하는 작물

위에서 언급한 작물들 외에 3월에 파종을 준비해야 하는 작물들이 있습니다. 미리 모종을 만들어 두어야 4월 5월 정식을 할 수 있는데, 이런 작물들은 오이, 참외, 애호박,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옥수수가 있습니다.

 

이 작물들은 냉해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3월에 모종을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이건 직접 모종부터 키우고 싶은 분들이 하는 방법이구요. 이때 준비를 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죠. 그분들이 만들어서 파는 모종을 구입해서 정식하여 재배하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이니, 참고만 하셔도 됩니다.

 

또한 더덕, 도라지, 당근, 비트 같은 작물도 있습니다. 작은 텃밭에서 키우기에는 조금 오래 키워야 하는 더덕이나 도라지는 쉽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작물이지만, 주말농장이 아니고 내 땅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1년 정도 키워서 직접 재배한 것으로 먹어보면 향긋한 느낌이 완전 다릅니다. 더덕과 도라지는 재배법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잘 알아보시고 심기를 추천합니다.

 

당근의 경우 모종으로 구해 심기보다는 직파를 하는 것이 기형없는 당근을 수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발아 성공률이 낮아서 쉽지는 않다는 것이 약간의 진입 장벽이기는 합니다.

 

비트도 당근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발아성공률은 당근보다 훨씬 높아서 직파로 도전하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직파가 부담스러우면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낫습니다. 하지만 뿌리 작물의 특성상 직파가 모종보다는 더 상품성 좋은 것으로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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